 |
유치 신경치료후 잇몸 붓기 |
| |
 |
예은 엄마 |
| |
 |
|
딸이 만 6살인데 약 1년 전쯤 어금니 신경 치료를 받았고 얼마전 치료한 쪽 얼굴이 붓고 잇몸이 심하게 부어서 치과에 갔더니 항생제 1주일 먹으면 괜찮을거라고 엑스레이엔 별 이상이 없데요.
얼굴 붓기는 다 빠졌는데 사이즈만 좀 줄었을뿐 잇몸은 아직도 부워 있어요.
항생제 먹은지 2주 지났네요.
그뒤로 치실에 이빨닦고 어린이용 구강 청정제로 매일 닦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
|
|
| |
 |
|
안녕하세요, 예은이어머님.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에 다시 염증이 생긴 상황인데요,
이럴 경우 염증이 진행된 범위와 뿌리의 상태에 따라 치료계획을 잡습니다.
염증이 많이 진행되어 뼈속에 있는 영구치 부근까지 진행되었고,
뿌리도 염증 때문에 흡수되어 짧아져 있다면 영구치를 보호하기 위해
유치를 빼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염증이 부분적으로 국한되어 있고, 뿌리 상태가 괜찮은 편이라면
재신경치료를 하여 유치를 살리는 시도를 해볼 수도 있고요(이런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X-ray를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유치 신경치료를 했는데도, 시간이 지나 고름이 생기는 경우는
뿌리 속에 일부 남아있던 신경, 혹은 뿌리를 둘러싸고 있는 주위조직과
넣어둔 약 사이에 염증반응이 생기거나, 세균이 다시 침투할 통로가 생기거나,
혹은 확인할 수는 없지만 뿌리부분에 세균이 남아있다가 염증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보통 우리몸의 면역력에 의해 미세하게 존재하는 세균은 없어지면서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없어지지 않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자제분의 경우와 같이
고름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몸의 면역력까지 예측하기가 현재로서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X-ray를 찍어 앞으로의 예후가 불분명하다면 영구치 보호를 위해 유치를
빼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 되는데요, 아직 영구치가 나오려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므로 간격유지장치를 해주셔야 하고,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할 무렵 장치를 제거해줍니다.
염증이 생겨서 어차피 빼야 할 상태라면 미룰 이유가 없고요.
얼굴도 부어서 항생제까지 먹고 아직도 잇몸이 부어 있다면 재신경치료를
할지, 발치를 하는게 나을지 검사하시는 선생님과 상의해보세요.
아직 X-ray상에 이상이 없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급성감염인 거 같고요.
보통은 X-ray에 문제점이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리고 염증 때문에 지금 나이에 유치어금니를 뽑을 경우
정상적인 맹출시기보다 영구치가 좀더 빨리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X-ray로 영구치 위치를 확인해보세요.
|
|
|
| |
 |
|
|
